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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석 연맹위원장은 2월 9일 개최된 전남도시가스 노동조합 창립 33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황인석 연맹위원장은 “자연의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고장 순천에서 봄의 향기가 느껴진다”라고 인사하며 “국민의 삶 속에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전남도시가스 노동조합 창립 33주년의 행사를 진심을 다해 축하와 응원을 보내며, 이 뜻깊은 행사에 함께하고 계시는 광주전남지역본부 최용선 의장과 참석해 주신 대표자 동지들의 연대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호 위원장의 대회사에서 정부의 노동악법을 열거했듯이 지금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자본의 이익만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악법을 단결과 투쟁으로 반드시 막아 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노사관계는 본질적으로 이해의 폭이 다르다. 우리 노동자 입장에서 보면 삶에 대한 절실함에서 출발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시장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절박함에서 출발한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노사가 투쟁하고 대립하고 갈등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도 노사는 필연적으로 상생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노사공존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또한 “노조의 생명은 단결이다. 단결하지 못하면 보장된 권리도 빼앗기고, 노조가 힘이 없으면 언제라도 변하는 것이 노사관계다. 전남도시가스 노동조합의 33년의 기반 위에서 김동호 위원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달라. 화학노련은 동지들의 노동권 보호 최후의 보루로서 그 역할과 사명을 다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우리 연맹 금년 슬로건은 ‘아프지도, 다치지도 말자’다. 연맹의 슬로건을 동지들 삶 속에서 꼭 실천해 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