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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적용 최저임금 8천720원 결정

2021년도 최저임금이 역대 최저인상률인 1.5% 오른데 그친 8,720원으로 결정됐다.

내년도 최저임금인상률인 1.5%는 최저임금제도시행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로 IMF 외환위기 당시 2.7%에도 못미치는 인상률이다.

7.13일부터 14일 새벽까지 이어진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심의촉진구간으로 0.3%~6.1% (8천620원~9천110원)을 제시하고 추가 수정안을 요구하였으나, 노사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속에서 공익위원안으로 제시된 1.5% 인상안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이에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들이 모두 퇴장하고, 사용자위원 2명도 퇴장하여 남아있던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공익위원안인 1.5%를 두고 찬반투표를 진행해 찬성9, 반대7로 1.5% 인상안이 최종 결정됐다.

한편, 한국노총 이동호 사무총장은 "이런 참담한 최저임금안이 나온 사례는 없었다며"며, "공익위원 스스로 대한민국 최저임금의 사망을 선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노총의 경우 최종 전원회의와 투표에는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