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이재명 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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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이재명 후보 선출
더불어민주당은 10.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순회 경선에서 전체 누적 득표율이 과반을 넘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했다.
지난 2017년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패배했던 이 후보는 재수 끝에 여당 후보로 대권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재명 후보는 감사 연설을 통해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이다. 미래와 과거의 대결, 민생개혁 세력과 구태 기득권 카르텔의 대결"이라면서 "어두운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희망의 새 나라로 출발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 착수 등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을 제치고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확정 지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지역 경선에서는 51.45%를 득표, 2위인 이낙연 전 대표(36.5%)를 큰 표 차로 이기면서 대세론을 이어갔지만, 24만8천여명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전 대표가 62.37%를 차지, 이 후보(28.3%)를 압도했다.
그 여파로 이재명 후보는 당초 예상과 달리 50.29%(71만9천9백5표)를 얻어 가까스로 과반을 넘겼으며, 이 전 대표는 39.14%(56만3백92표)를 득표했다.
그러나 대장동 정국과 맞물린 '턱걸이 과반'에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측이 사퇴 후보의 득표수를 무효표로 계산하는 방식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함에따라 내분 양상을 보이는 등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