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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인가구 비중 31.7% 차지

통계청은 7.29일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10 가구 중 6가구는 1인·2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 1인 가구만 127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파로 평균 가구원 수는 지난해 2.34명을 기록했으며, 2000년(3.12명)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흐름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총 가구 수는 전년 대비 59만(2.8%)이 늘어난 2천148만 채이며, 가구원 수별로 보면 1인 가구(31.7%), 2인 가구(28.0%), 3인 가구(20.1%), 4인 가구(15.6%), 5인 이상 가구(4.5%) 등 순이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 비중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인 가구는 1.5%포인트, 2인 가구는 0.2%포인트 증가한 반면, 3인 가구는 0.7%포인트, 4인 가구는 0.6%포인트, 5인 이상은 0.5%포인트 감소했다.

2005년 이전 가장 주된 가구가 4인 가구였다면 2010년에는 2인 가구, 2015년 이후엔 1인 가구로 바뀌었다.

특히, 1인 가구를 연령대로 보면 20대 1인 가구가 19.1%로 가장 많았으며, 70세 이상이 18.1%, 30대가 16.8% 순이다.

일반가구 중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가구는 51.5%를 기록함으로써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사는 셈이며,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는 30.4%를 기록했다.

2000년에 아파트 비중이 47.8%, 단독주택이 37.2%, 연립·다세대가 11.5%였던 데 비하면 단독주택의 비중이 급속히 줄어드는 반면 아파트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자료 통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