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에 권기섭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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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에 권기섭 내정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31일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김문수 현 경사노위 위원장을 지명했으며, 8월 2일에는 공석이 된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권기섭 전 고용노동부 차관을 내정했다.
한국노총은 김문수 노동부 장관 지명에 대한 논평을 통해 “한국노총은 내외부적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회적 대화 복귀를 결정하고,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 왔다”고 언급한 후, “그러나 어렵게 재개된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는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경사노위와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부족한 것도 그 원인의 하나” 라고 비판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노사관계와 노동시장 등을 책임지는 중요한 자리이며,그 어느 때보다도 갈등을 조정하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의 역량이 필요한 순간” 이라고 강조한 후, “노동계를 진정한 정책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무너진 노정관계의 복원에 나서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한편, 권기섭 전 고용노동부차관이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것에 대해서는 “권 내정자는 30년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하며 고용정책실장, 노동정책실장, 산업안전보건본부장 등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 1기 내각의 고용노동부 차관을 역임했다” 고 언급한 후, “권 내정자가 차관을 역임했던 윤석열 대통령 1기 내각 시기에 주69시간제 추진과 국고보조금 중단 등으로 노정관계가 악화 일로를 걸었다”고 밝혔다.
이어, “ 경사노위는 정부 산하기구가 아닌 노사와 정부가 우리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도모하긴 위한 사회적대화 기구”라고 정의한 후, “경사노위 위원장은 사회적대화 기구의 수장으로서 노사관계를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우리사회를 성숙하게 할 막중한 책임을 지는 자리임을 권기섭 내정자가 잊지 않기 바란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