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잊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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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통달
조회 336회
작성일 12-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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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잊고 있는 것
2월 28일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의 성원미달은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었습니다. 이유는 이용득 집행부를 반대하는 산별(말하지 않아도 어디인지 아시지요?)은 이미 노총 대의원대회 불참을 묵시적 또는 직접 지시를 하였고 노총간부들이나 각 지역본부에서도 어떤 연유에서인지 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석을 독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성원미달로 인해 정기대의원대회가 무산되고 그들이 바라는대로 이용득집행부에 ‘치명타’를 주어 목적한 바를 이루었다고 할런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번일로 우리들을 되돌아보고 그동안 잊었던 것을 되돌아보아야 할 때하고 생각됩니다.
-저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들을 추려보면 1)이용득위원장이 국회의원 자리에 욕심을 내고 있다. 2)이용득위원장이 독선적으로 노총을 운영하여 한다.(임원 또는 간부들과 논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처리 한다) 로 간단한 이유입니다. 그러면서 반대하는 산별 또는 조직들의 요구는 1)민주통합당 최고위원직만 하던지 2)아니면 노총위원장만 하던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고 이용득위원장 집행부를 흔들어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득위원장은 수차례 국회의원 자리에 욕심이 없다.(정치하지 않겠다)라고 재차 삼차 밝히고 있고, 임원 및 산별위원장들과 소통에 대해 이번 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명쾌하게 밝힌바 있습니다.(물론 이용득위원장도 부분 책임이 있겠지요)
그렇다면 과연 이용득위원장을 집요하게 흔들어대는 산별위원장들과 지역본부 의장들의 진심은 무엇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다는 그렇지 않겠지만 1)새누리당(전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거나(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2)전 집행부(장석춘 위원장)와 현재 한나라당 노총출신 국회의원들의 압력(?)을 받거나 3)이용득 위원장과 선거에서 패배해 갈등이 있거나 등 일겁니다. 뭐 다른 견해도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해 2월 왜 이용득 위원장을 선출했습니까? 왜 장석춘 집행부가 노동자들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까? 바로 ‘노조법’ 때문 아닙니까? 장석춘 집행부는 배수의 진을 치고 15만 집회를 하고 전국지역본부에 한나라당사앞에서 천막농성을하고 총파업 찬반투표 진행중에 갑자기 돌변해 정부에 백기 투항을 합니다. 그래서 한국노총의 절대절명 위기가 찾아왔고 이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나타난 사람이 이용득 위원장입니다. 나 같으면 그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다면 절대로 다시 노총으로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용득 위원장은 후배들의 간청과 지지로 노총을 살리기 위해 나섭니다. 그 때 이용득위원장은 선거 표어가 ‘노조법 재개정!‘,’한나라당과 정책연대 폐기!‘였습니다. 아니 이용득 위원장 뿐만아니라 세 후보가 아마도 똑같은 공약을 내세웠죠?
헌데 이 노조법 재개정은 15만 집회도 다시열고 현장순회도 해가며 열심히 독려해 보았지만 법 개정이 쉽지않습니다. 더구나 MB정부하에서는 도저히 불가능 하다고 판단을 내렸지요. 그러다보니 이용득 집행부는 정권을 바꾸기 전에는 ‘한계’를 느꼈고, 또 정치참여를 선언하게 됩니다. 일각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과 정책연대가 별 차이가 없다고들 하지만 이용득 위원장이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으로 된 것과 이번 노총 대의원대회시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나 손학규 전 대표, 박영선 최고위원 등이 한국노총과 함께 하겠다고 재차 밝힌 것을 보면 적어도 한나라당 보다는 나으리라 확신합니다.
먼저 임대에서 민주통합당과 합당하는 문제도 반대 조직에서 딴죽(?)을 걸었지만 결국은 유효 한 것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이 생각만 하면 참 쪽팔립니다!!)
중요한 것은 반대하는 산별과 조직에서는 지금 노총의 가장 중요한 현안문제이자 하부조직의 죽느냐 사느냐 하는 관심사인 ‘노조법 재개정’문제는 수면 아래로 감추인 채 이용득 위원장의 국회의원 진출과 오만과 독선 등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발언들을 하부조직이나 타 산별에 계속 흘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지금 우리가 추구해야할 방향성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노조법 재개정’입니까? 아니면 ‘이용득위원장 타도’입니까?
파견 전임자 임금이요? 이용득위원장이 안 해준다 했습니까? 먼저 임대시 최대 4백만원까지 해 준다 하지 않았습니까? 스스로 밥그릇 차 버린 사람이 누구입니까? 금속 파견자들 아닙니까? 그리고 근본적으로 파견전임자 임금문제는 저 괴물 같은 ‘타임 오프제’ 때문 아닌가요? 그래서 지금 노조법을 재개정하자는 것 아닌가요? 우리는 근본적인 문제와 해결책은 모조리 뒤로 한 채 이용득 위원장 만을 탓하고 있습니다. 진짜로 문제가 있고 잘못한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노총 집행부들이나 지역본부 의장 그리고 산별위원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본적인 방향성과 목적성 그리고 정체성을 잊고 망각하고 하니까 자꾸 흔들리는 겁니다. 이 사람 말이 맞는 것도 같고 저 사람 말이 맞는 것도 같고... 흔들리시면 안됩니다. 파견전임자 임금, 즉 타임오프제 때문에 문제되는 조직이 어디 한 두 군데 입니까? 산별은 말할 것도 없고 지역본부, 지역지부, 각 단위 노조에 이르기까지 거의 사망상태입니다. 뭐가 우선적인 일입니까? 뭐가 중요한 일입니까? 하부조직의 소리는 제대로 듣고 계시는 겁니까? 혹시 모두들 다 개인의 안위나 영달을 위해 고민하고 계시는 거 아닙니까? 다시 한 번 말씀드리건대 흔들리지말고 우리 노총의 목표, 노동자들의 목표는 ‘노조법 재개정!’입니다.
이 번 노총대대에서 박인상 선배님의 말씀이 절절히 와 닿았습니다. “노동자의 생명은 단결이라 하부조직에 말 해 놓고 노총부터 하나 되지 못하고 또 반대하는 내용이 있으면 참여해서 의견을 제시해야지 노총 모양새가 이래선 안됩니다. 정부와 자본이 무어라 하겠습니까?”
열심히 반대하신 산별위원장님들, 지역본부 의장님들, 또 나아가 함께 휘줄리고 계신 임원님들, 속 시원 하십니까? 과반 미달로 성원이 되지 않아 매스컴에 크게 보도되니 기쁘십니까? 이런 모습들을 보고 있는 하부조직들은 기가 찹니다. 참 웃기지도 않습니다.
결국 최종적인 판단은 우리 100만 노총 동지들의 몫이고 4월 총선 후에 결판이 나겠지요? 기다리십시오. 노동자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저요? 별 볼일 없는 100여 명 되는 노조 위원장이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제대로 듣고있는 노동자 입니다^^
2월 28일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의 성원미달은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었습니다. 이유는 이용득 집행부를 반대하는 산별(말하지 않아도 어디인지 아시지요?)은 이미 노총 대의원대회 불참을 묵시적 또는 직접 지시를 하였고 노총간부들이나 각 지역본부에서도 어떤 연유에서인지 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석을 독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성원미달로 인해 정기대의원대회가 무산되고 그들이 바라는대로 이용득집행부에 ‘치명타’를 주어 목적한 바를 이루었다고 할런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번일로 우리들을 되돌아보고 그동안 잊었던 것을 되돌아보아야 할 때하고 생각됩니다.
-저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들을 추려보면 1)이용득위원장이 국회의원 자리에 욕심을 내고 있다. 2)이용득위원장이 독선적으로 노총을 운영하여 한다.(임원 또는 간부들과 논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처리 한다) 로 간단한 이유입니다. 그러면서 반대하는 산별 또는 조직들의 요구는 1)민주통합당 최고위원직만 하던지 2)아니면 노총위원장만 하던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고 이용득위원장 집행부를 흔들어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득위원장은 수차례 국회의원 자리에 욕심이 없다.(정치하지 않겠다)라고 재차 삼차 밝히고 있고, 임원 및 산별위원장들과 소통에 대해 이번 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명쾌하게 밝힌바 있습니다.(물론 이용득위원장도 부분 책임이 있겠지요)
그렇다면 과연 이용득위원장을 집요하게 흔들어대는 산별위원장들과 지역본부 의장들의 진심은 무엇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다는 그렇지 않겠지만 1)새누리당(전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거나(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2)전 집행부(장석춘 위원장)와 현재 한나라당 노총출신 국회의원들의 압력(?)을 받거나 3)이용득 위원장과 선거에서 패배해 갈등이 있거나 등 일겁니다. 뭐 다른 견해도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해 2월 왜 이용득 위원장을 선출했습니까? 왜 장석춘 집행부가 노동자들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까? 바로 ‘노조법’ 때문 아닙니까? 장석춘 집행부는 배수의 진을 치고 15만 집회를 하고 전국지역본부에 한나라당사앞에서 천막농성을하고 총파업 찬반투표 진행중에 갑자기 돌변해 정부에 백기 투항을 합니다. 그래서 한국노총의 절대절명 위기가 찾아왔고 이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나타난 사람이 이용득 위원장입니다. 나 같으면 그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다면 절대로 다시 노총으로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용득 위원장은 후배들의 간청과 지지로 노총을 살리기 위해 나섭니다. 그 때 이용득위원장은 선거 표어가 ‘노조법 재개정!‘,’한나라당과 정책연대 폐기!‘였습니다. 아니 이용득 위원장 뿐만아니라 세 후보가 아마도 똑같은 공약을 내세웠죠?
헌데 이 노조법 재개정은 15만 집회도 다시열고 현장순회도 해가며 열심히 독려해 보았지만 법 개정이 쉽지않습니다. 더구나 MB정부하에서는 도저히 불가능 하다고 판단을 내렸지요. 그러다보니 이용득 집행부는 정권을 바꾸기 전에는 ‘한계’를 느꼈고, 또 정치참여를 선언하게 됩니다. 일각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과 정책연대가 별 차이가 없다고들 하지만 이용득 위원장이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으로 된 것과 이번 노총 대의원대회시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나 손학규 전 대표, 박영선 최고위원 등이 한국노총과 함께 하겠다고 재차 밝힌 것을 보면 적어도 한나라당 보다는 나으리라 확신합니다.
먼저 임대에서 민주통합당과 합당하는 문제도 반대 조직에서 딴죽(?)을 걸었지만 결국은 유효 한 것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이 생각만 하면 참 쪽팔립니다!!)
중요한 것은 반대하는 산별과 조직에서는 지금 노총의 가장 중요한 현안문제이자 하부조직의 죽느냐 사느냐 하는 관심사인 ‘노조법 재개정’문제는 수면 아래로 감추인 채 이용득 위원장의 국회의원 진출과 오만과 독선 등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발언들을 하부조직이나 타 산별에 계속 흘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지금 우리가 추구해야할 방향성과 목표는 무엇입니까? ‘노조법 재개정’입니까? 아니면 ‘이용득위원장 타도’입니까?
파견 전임자 임금이요? 이용득위원장이 안 해준다 했습니까? 먼저 임대시 최대 4백만원까지 해 준다 하지 않았습니까? 스스로 밥그릇 차 버린 사람이 누구입니까? 금속 파견자들 아닙니까? 그리고 근본적으로 파견전임자 임금문제는 저 괴물 같은 ‘타임 오프제’ 때문 아닌가요? 그래서 지금 노조법을 재개정하자는 것 아닌가요? 우리는 근본적인 문제와 해결책은 모조리 뒤로 한 채 이용득 위원장 만을 탓하고 있습니다. 진짜로 문제가 있고 잘못한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노총 집행부들이나 지역본부 의장 그리고 산별위원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본적인 방향성과 목적성 그리고 정체성을 잊고 망각하고 하니까 자꾸 흔들리는 겁니다. 이 사람 말이 맞는 것도 같고 저 사람 말이 맞는 것도 같고... 흔들리시면 안됩니다. 파견전임자 임금, 즉 타임오프제 때문에 문제되는 조직이 어디 한 두 군데 입니까? 산별은 말할 것도 없고 지역본부, 지역지부, 각 단위 노조에 이르기까지 거의 사망상태입니다. 뭐가 우선적인 일입니까? 뭐가 중요한 일입니까? 하부조직의 소리는 제대로 듣고 계시는 겁니까? 혹시 모두들 다 개인의 안위나 영달을 위해 고민하고 계시는 거 아닙니까? 다시 한 번 말씀드리건대 흔들리지말고 우리 노총의 목표, 노동자들의 목표는 ‘노조법 재개정!’입니다.
이 번 노총대대에서 박인상 선배님의 말씀이 절절히 와 닿았습니다. “노동자의 생명은 단결이라 하부조직에 말 해 놓고 노총부터 하나 되지 못하고 또 반대하는 내용이 있으면 참여해서 의견을 제시해야지 노총 모양새가 이래선 안됩니다. 정부와 자본이 무어라 하겠습니까?”
열심히 반대하신 산별위원장님들, 지역본부 의장님들, 또 나아가 함께 휘줄리고 계신 임원님들, 속 시원 하십니까? 과반 미달로 성원이 되지 않아 매스컴에 크게 보도되니 기쁘십니까? 이런 모습들을 보고 있는 하부조직들은 기가 찹니다. 참 웃기지도 않습니다.
결국 최종적인 판단은 우리 100만 노총 동지들의 몫이고 4월 총선 후에 결판이 나겠지요? 기다리십시오. 노동자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저요? 별 볼일 없는 100여 명 되는 노조 위원장이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제대로 듣고있는 노동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