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마당

한순간에 여러가지 색깔을 보았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임재현 조회 705회 작성일 11-09-25 00:00

본문

먼저 한국노총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저는 제 옷에 튄 특정한 색깔 때문에 조직과 개인위상 사이에서 너무나 어렵고 힘들었지만 계기는 개인적인 수치심보다는 특정 조직의 정의였습니다. 하지만, 그 색으로 인하여 한 순간에 또 다른 여러 색깔을 한꺼번에 보았습니다. 제 옷에 튄 색 보다 더 저를 아프게, 슬프게, 의아하게, 실망스럽게, 경악하게... 하는 예상 밖의 색깔들의 출연은 표현 할 수 없는 야릇한 아픔이었지만 삶을 생각하게 하는 경험 이었습니다.
그래도... 위로하고, 격려해주고, 믿어주는 따뜻한 색들이 제게 아픔보다는 또 다른 큰 희망 과 깊은 마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의미 있는 경험을 하게 해준 특정색깔과 야릇한 아픔을 준 색깔들에게도 뜻 하지 않았던 색다른 경험과 반성을 하게 해 준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제게 따뜻한 색깔의 옷을 주신 분들... 영원히 제 정의감의 원천이시며, 이 세상을 또 다시 맑고 깨끗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와 은혜 뿐 아니라, 앞으로도 넓고 깊은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1. 9. 25.


















임 재현 올림
Total 841건 10 페이지
조합원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06 김기청 2010-11-26 709
열람중 임재현 2011-09-25 706
704 한숨만 2010-10-08 705
703 행남자기 노동조합 2010-04-15 705
702 감자바우 노동자세상 2011-12-16 704
701 화물노동자 2015-09-13 704
700 임재현 2011-09-25 702
699 찬성100% 2009-11-26 701
698 최규헌 2011-02-07 697
697 진선 2012-12-13 696
696 카프로 2011-12-21 696
695 노동자 2011-06-22 694
694 서희산업 노동조합 2012-05-13 692
693 2011-02-08 692
692 노동자 2012-04-22 69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