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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멘트노조 143일 총파업투쟁승리 전국노동자대회 600여동지 참석 /

지난해 8.18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 한국시멘트 노동조합(위원장 이희원) 투쟁승리를 위한 연맹과 한국노총차원의 연대집회가 600여명의 동지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7일(토) 13:30분 한국시멘트 포항공장앞에서 개최됐다.

이희원 노조위원장은 '143일간의 투쟁은 노동조합을 사수하고, 불법투성이인 한국시멘트 자본을 올곧게 세우기 위한 정의로운 투쟁'이라며 '노조위원장을 해고하고 불성실교섭과 노조말살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한국시멘트 자본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투쟁결의를 밝혔다.

이어진 연대투쟁사에서 박헌수 연맹위원장은 '상급단체의 적극 지원으로 총파업투쟁이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총력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광호 노총사무처장겸 부위원장도 '한국노총 100만 노동자의 힘을 실어 파업투쟁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투쟁승리를 위한 노총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영하의 날씨와 차가운 바닷바람속에서도 40여명의 한국시멘트 조합원동지들을 비롯하여, 조합원 가족들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연맹산하 포항지역을 비롯한 대구경북, 울산, 경남 지역에서 다수의 동지들이 참석하며 연대투쟁의 의지를 높였다.

한편 지난 5일 검찰은 한국시멘트 최대주주인 남화산업 대표이사 최재훈의 범죄수익은닉 처벌법 위반과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 1년6월형을 구형하고 불법매입한 한국시멘트 주식에 대해서는 64만여주를 몰수할 것을 구형했으며,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광주법원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광주법원앞 집회를 계속하기 위해 연대집회 이후 광주로 이동했으며, 연맹과 노총은 조만간 광주법원앞에서 대규모 2차 연대집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