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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정기대회[대회사,결의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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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 조회 778회 작성일 05-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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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회 선 언 문]

오늘 우리는 전국의 화학산업 노동자의 자주적이며 민주적 조직인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의 힘찬 단결과 전진을 위해 이 자리에 굳게 뭉쳤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의 2005년 정기전국대의원대회는 전체 화학노동자들의 굳센 단결과 힘찬 투쟁을 결의하는 엄숙한 자리이다.

역사의 전진 앞에서 우리 노동자들과 민중의 역할은 부패와 불의를 걷어내면서 사회발전의 힘찬 동력으로 우뚝서는 당당한 모습이었다.
개혁과 진보, 민주와 평등, 자주와 통일을 향한 온 국민의 염원을 우리 화학산업의 노동자가 선봉에 서서 투쟁으로 쟁취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다. 사회의 당당한 주인으로서 우리 노동자와 민중이 전진할 때 역사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우리는 당당히 선언한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은 더욱 힘찬 대장정을 시작할 것이며 역사와 사회 그리고 국민에게 기여하고 신뢰받으면서, 뜨거운 동지애와 대단결로 이땅의 1,500만 노동자와 사회의 민주양심세력에게 힘찬투쟁을, 전세계 노동형제에게는 굳센 연대를 힘차게 선언하는 바이다.

2005년 4월 15일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2005년도 정기전국대의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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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회 사]

존경하는 화학노련 대의원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대회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선배님과 이용득노총위원장님, 산별동지들과 내외귀빈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직무대행체제를 지난 2월부터 이끌고 있는 저의 입장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이 있었겠지만 이를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서 정기대회까지 대과없이 조직이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산하조직 대표자동지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대의원동지 여러분!
현재 국회에서는 비정규법안이 노사정차원에서 재논의되고 있으나 그 결과는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정부는 비정규법안을 빨리 매듭짓고 복수노조, 전임자 임금문제 등을 골자로 하는 노사관계로드맵을 금년 정기국회때까지 입법을 완료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중소조직이 절대다수인 우리 화학노련은 단순한 연대차원이 아니라 제조산별의 중심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한국노총과 전체 노동운동을 투쟁과 협상으로 견인해야 할 입장에 있습니다. 특히 아무리 작은 조직도 현재처럼 전임자를 둘 수 있도록 하는 우리의 요구가 반드시 관철되어야만 합니다.

저는 17대 임원의 핵심 우선과제는 바로 전임자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을 강화하고 조직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담보하는 여러 가지 과제가 있을 수 있지만 전임자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큰 것을 잃고 작은 것을 얻는 결과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가 앞장서겠지만 한국노총도 더 치밀하게 대응해 줄 것을 주문하고 싶습니다. 우리 화학노련이 전임자임금금지가 헌법과 국제원칙에 어긋난다는 법적 대응을 제기했던 것은 날카로운 논리를 세우고 협상과 투쟁으로 이를 돌파하자는 것이지 결코 논리적 대응에 머물자고 한 것이 아님을 잘 아실 것입니다.

우리 화학과 전체 노동운동의 과제 중에서 중첩된 사안이 적지 않습니다.
특수직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 비정규직의 조직화, 법적 정년제 도입, 퇴직연금제 대책과 국민연금 개악저지, 제조업의 공동화 대책 등 17대 집행부의 과제는 어느 시기보다 중차대하고 책임이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대의원동지 여러분!
우리 노동조합은 어려울 때일 수록 힘을 모으고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의 힘이 결코 작지 않지만 우리 내부의 작은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힘을 소비한다면 할 수 있는 일조차 해 낼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연맹을 믿고 동지들을 신뢰하면서 묵묵히 현장에서 땀흘리는 조합원동지들과 이땅의 1500만 노동자가 있습니다. 우리는 조합원동지들의 희망이 되고 길잡이가 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정착되어 온 현장중심의 활동력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본격화되고 있는 금년 임단협을 통해 우리의 투쟁력과 조직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힘든 국면을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의원동지 여러분!
최선을 다해 금년의 사업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향설정과 실천력입니다.
저는 우리 동지들을 믿고 우리 화학노련을 믿습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납니다. 모든 문제에 대해 우리 스스로 성찰하지 않는다면 설득력없는 비판만 하게 될 것입니다. 누가 당선되든지 책임감을 느끼고 깨끗하게 승복하고 단결해야 합니다.

오늘 참석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직무대행 기간 중에 보내주신 성원과 협력에 감사드리면서 동지들의 건승과 조직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대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4월 15일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2005년도 정기전국대의원대회
위원장 직무대행 박 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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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의 문]
2005년 핵심과제 실현을 위한 총력투쟁 결의문

우리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대의원 일동은 정부와 사용자의 노동운동 탄압과 노동자 희생강요를 단호히 배격하며, 화학노련의 조직적 단결과 통 큰 연대를 바탕으로 노동운동이 새로운 도약과 발전으로 거듭날 수 있는 희망의 2005년 건설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우리는 10.1%임금인상 쟁취 노동조건 저하없는 주5일․주40시간제 완전쟁취를 위해 연맹의 투쟁지침에 따라 총력 투쟁할 것을 굳게 결의한다.

1. 우리는 2007년부터 전임자 임금지급을 금지하고 있는 법조항이 명백한 위헌임을 밝히며, 현행대로 노사자율에 따라 전임자임금지급이 이루어져야 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며, 사용자의 대항권을 대폭 강화시킨 노사관계로드맵을 결사 반대한다.

1. 우리는 전체 노동자를 비정규직으로 전락시키는 정부의 비정규․파견법 개악안 저지와 비정규직 차별철폐, 사회양극화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을 굳게 결의한다.

1. 우리는 정부가 고령화․저출산 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며, 고령화 대책의 일환으로 60세 법적정년제 도입을 강력 촉구한다.

1. 정부는 퇴직연금제 시행으로 인해 퇴직금의 안정성이 위협받지 않고 실질적인 노후소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과 2008년 이전에 조속히 5인미만 사업장에 퇴직금제도를 도입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

1. 우리는 경제회생을 이유로 강요되고 있는 노동자 희생을 단호히 거부하며, 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고용안정 확보투쟁에 적극 나설 것을 굳게 결의한다.

2005년 4월 15일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2005년도 정기전국대의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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