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한국노총 제조연대 다시 뭉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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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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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제조연대 다시 뭉치나
집행위 회의 1년4개월만에 다시 열려…제조연대 활성화 방안까지 논의
제조업 공동화 현상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 노사관계 로드맵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국노총 제조연대가 재시동을 걸고 나서는 등 다시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한국노총 내 금속, 화학, 고무, 섬유유통, 출판 등 5개 산별노련으로 구성된 제조연대는 2003년 9월 16차 집행위원회를 연 이후 1년 4개월만인 지난 18일 17차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제조연대는 2001년 1월에 구성돼 ‘주5일제(주40시간제)’가 논의됐던 2002년과 2003년 초반에 걸쳐 한국노총에서 실질적인 하나의 세력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특히 ‘주5일제 도입’과 관련, 한국노총과 정부와의 합의를 사실상 무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그러나 2004년 금속과 화학노련의 통합이 무산되면서 제조연대는 사실상 휴면기에 들어가 있던 상태였다. 특히 2003년 후반에 섬유유통노련이 제조연대 회의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1년 4개월만에 만난 이들 5개 노련은 이날 회의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정례화해 매월 개최키로 하는 등 ‘제조연대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그 동안 납부되지 않았던 회비도 다음달 회의를 통해 재거출하는 것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2005년 임단투에 관한 공동지침서 및 공동교육까지 논의될 정도로 이들의 행동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각 연맹이 임단협 지침서를 이미 발간할 계획을 세운 상태여서 뒤늦은 논의 탓에 공동 임단투 지침서까지는 현재 조건상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제조연대는 오는 21일 대표자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제조연대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확정할 계획이다. 제조업 공동화 현상과 전임자 임금지급 등 노사관계 로드맵에 대한 대응을 위해 다시 모인 한국노총 제조연대. 민주노총 제조산업 연맹들과 공동투쟁까지 재모색하고 있는 이들의 ‘재만남’이 한국의 노사관계 및 한국노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김봉석 기자 seok@labortoday.co.kr
출처 : 2005-01-20 오전 8:52:34 입력 ⓒ매일노동뉴스
집행위 회의 1년4개월만에 다시 열려…제조연대 활성화 방안까지 논의
제조업 공동화 현상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 노사관계 로드맵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국노총 제조연대가 재시동을 걸고 나서는 등 다시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한국노총 내 금속, 화학, 고무, 섬유유통, 출판 등 5개 산별노련으로 구성된 제조연대는 2003년 9월 16차 집행위원회를 연 이후 1년 4개월만인 지난 18일 17차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제조연대는 2001년 1월에 구성돼 ‘주5일제(주40시간제)’가 논의됐던 2002년과 2003년 초반에 걸쳐 한국노총에서 실질적인 하나의 세력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특히 ‘주5일제 도입’과 관련, 한국노총과 정부와의 합의를 사실상 무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내기도 했다.
그러나 2004년 금속과 화학노련의 통합이 무산되면서 제조연대는 사실상 휴면기에 들어가 있던 상태였다. 특히 2003년 후반에 섬유유통노련이 제조연대 회의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1년 4개월만에 만난 이들 5개 노련은 이날 회의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정례화해 매월 개최키로 하는 등 ‘제조연대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그 동안 납부되지 않았던 회비도 다음달 회의를 통해 재거출하는 것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2005년 임단투에 관한 공동지침서 및 공동교육까지 논의될 정도로 이들의 행동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각 연맹이 임단협 지침서를 이미 발간할 계획을 세운 상태여서 뒤늦은 논의 탓에 공동 임단투 지침서까지는 현재 조건상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제조연대는 오는 21일 대표자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제조연대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확정할 계획이다. 제조업 공동화 현상과 전임자 임금지급 등 노사관계 로드맵에 대한 대응을 위해 다시 모인 한국노총 제조연대. 민주노총 제조산업 연맹들과 공동투쟁까지 재모색하고 있는 이들의 ‘재만남’이 한국의 노사관계 및 한국노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김봉석 기자 seok@labortoday.co.kr
출처 : 2005-01-20 오전 8:52:34 입력 ⓒ매일노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