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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은 4월 19일 11시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제65주년 창립기념식 및 후원회를 개최했다.

황인석 연맹위원장은 “황사와 미세 먼지가 지속되는 불편한 조건과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인사하며 “오늘은 한국 정치사회에 물줄기를 바꿔냈던 4.19 혁명의 날이다. 그 꽃다운 나이에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그분들의 넋을 다시 한번 기리고자 한다”고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인권과 자유를 위한 길을 열어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아름다운 꽃을 보려거든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 가장 먼저 토양을 가꾸고 살피는 일다. 따라서 우리 연맹이 조선왕조를 능가하는 지속 가능한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65년의 역사를 지켜온 선배들의 발자취를 잘 보듬고 살펴봐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동명 노총위원장은 격려사에서 “6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국의 노동운동을 이끌며 화학노련의 자부심을 만들고 지켜오신 선배님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현장을 굳건하게 지키고 계신 조합원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인사하며 “한국노총은 22대 총선에서 반노동조합 정당 심판이라는 기치를 명확히 했으며 친노동자 후보 당선을 위해 매진했다. 그 결과 국회 내에서 노동의 지분을 상당수 확보하여 향후 입법 활동을 할 수 있는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윤석열 정권의 노동에 대한 공세에 맞선 대응을 촘촘히 해 나갈 것이며 윤석열 정권이 국정 기조의 대전환을 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투쟁을 준비하고 사회의 갈등을 화합의 국면으로 이끌어 노동자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사회적 대화에도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노총이 나아가는 길에 화학노련이 중심과 선봉에 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황인석 위원장님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더 큰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화학노련의 여정에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연맹 14대~17대 위원장을 역임하신 박헌수 위원장과 화학동우회 조용언 회장의 축사에서는 노동운동의 과거, 현재 그리고 연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조언을 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