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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남양유업노동조합(위원장 문을태)은 8월 2일 남양유업 본사앞에서 1인시위를 전개했다.

 노동조합은 지난 4월말부터 임금교섭 진행 중 홍원식 전 회장의 주식과 경영권을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일방적 결정을 하였고 이에 노동조합은 “고용안정 쟁취와 회사의 안정화를 위한 교섭을 요구하였지만 사측은 매각을 핑계 삼아 교섭해태를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문을태 위원장은 “사측이 임금교섭 진행 중 일방적으로 매각을 통보하여 고용안정 불안에 빠트린것도 모자라 합리적 이유 없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거래를 지연시켜 더 큰 혼란을 가중시켰다”라고 비판하며 “부도덕한 오너일가의 사퇴를 요구 할 것이며, 노동조합이 나서서 도덕적이고 착한기업,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노동조합은 8월 9일부터 1인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남양유업은 "쌍방 당사자 간 주식매매계약의 종결을 위한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7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일방적으로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