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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은 5.1일 110주년 노동절 기념대회를 개최하고 노동절의 의의를 계승하여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맞서 강력히 투쟁할 것등을 결의하였다.

이날 전국에서 일제히 개최된 노동절 기념대회에는 서울의 중앙대회에 참석한 5,000여명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3만명이 참석하였다.

서울 등촌동 KBS 88체육관에서 개최된 중앙대회에서 이광남 직무대리는 대회사를 통해, '한국노총 요구율인 13.2%의 임금인상을 기필코 쟁취하고 공동투쟁의 기반을 튼튼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안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노총위원장 선거와 관련하여 '지도부의 공백을 하루빨리 메우기 위해 5월내로 보궐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이미경의원, 한나라당 정창화의장, 자민련 강창희총장, 노동당 천용세 총장, 한나라당 김문수의원등의 정치권인사들이 참석하였으나, 민주당의 이미경의원은 민주당을 대표하여 참석한 것이 아니여서 대회참가자들의 눈총을 사기도 하였다.

대회 본행사의 마지막으로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단협실효성 확보와 전임자 임금지급자율성 보장 ▲주40시간, 5일근무 실시 ▲최저임금 현실화 및 적용확대 ▲비정규직 보호망 확대 ▲노동기본권 확보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110주년 세계노동절 결의문을 채택하였으며, 철도민연화 정책폐지를 촉구하는 특별결의문도 채택하였다.

한편 연맹에서는 서울본부(본부장 유내욱)를 비롯한 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하여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경품추첨 1위 상품인 [마티즈] 수상자로는 섬유노련 소속노조의 한 여성조합원이 당첨되어 주위의 부러움을 받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