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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탄압으로 유명한 그룹사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철폐하기 위한 동부한농화학 노동조합(위원장 김태헌)의 투쟁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노조는 4일 집행부철야농성을 시작으로 6일에는 대의원 삭발, 8일에는 조합원 전원삭발을 거행하는 투쟁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노조 한 간부는.'어버이날에 삭발을 해야하는 심정을 그룹회장은 알런지 모르겠다'며 회사측에 대한 분노를 폭발시켰다.

현재 노조는 지난 3일 쟁의행위신고를 접수한 바 있으며 연맹에서는 그룹과의 투쟁을 적극지원한다는 방침아래 같은날 한대창 연맹노사대책국장과 김영곤 울산본부장이 노조를 방문하여 쟁의를 적극지도하였다.

한편 동부한농화학은 98-99년 2년간 임금동결, 상여 1,150%가 반납된 사업장이며 이러한 조합원들의 고통전담으로 지난해 매출액 5,590억에 그룹계열사 동부제강에 1,400억원을 지원하고도 103억원의 순이익을 낸바 있으나 그룹사안인 임금인상 5%만을 고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