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서로의 가슴에 희망과 위로를 전해준 대표자 동지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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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辛丑年) 신년사]
서로의 가슴에 희망과 위로를 전해준 대표자 동지 여러분!
전대미문의 코로나19로 출발해서 코로나 확산 진행형으로 한 해가 마감되어 갑니다.
모든 것이 멈추고 금지되는 절망.
모든 것이 연기되고 취소되는 안타깝고 불편한 일상 속에서, 오로지 조합원 권리 보호와 노동기본권 사수에 앞장서 오신 동지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고 격려를 보냅니다.
특히, 코로나19를 틈타 노동기본권을 파괴하고 고용불안을 가중시키는 사용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동지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존권 사수를 위해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입니다.
동지 여러분!
노조는 “조직력이 생명”입니다.
노조가 힘이 없으면 보장된 권리도 빼앗기고,
노조가 힘이 없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변하는 것이 노사관계입니다.
노조의 힘은 바로! 단결뿐입니다.
조합원이 하나로 단결하고,
지역본부와 연대하고, 연맹과의 끊임없는 소통이 담보된다면,
우리는 자본 권력에 맞서 당당히 싸워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극한에서도 우리 연맹은 참, 많은 일들을 해냈습니다.
김동명 위원장을 한국노총 수장으로 만들었고, 곧바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해서 조직의 안정을 이룩해왔고, 22대 출범 이후 혁신위원회를 가동하여 시대에 부합하는 노동운동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물론 혁신이라는 것이 달리는 마차의 바퀴를 갈아 끼우는 것처럼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반드시 해내야 하는 사명임을 함께 인식해주셔야 되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연맹 사무처의 동지들 중 90년대생 두 젊은이가 함께함으로써 연맹의 새로운 30년 비전을 그려가고 있고, 지난 10월에는 상임부위원장, 조직강화본부장, 교육강화본부장 인준을 통해 연맹의 가치 기반을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연맹 60년 역사 이래 더 낮은 곳을 향한다는 뜻으로 각 지역본부별 사회공헌활동의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존경하는 대표자 동지 여러분!
2021년 연맹은 “강건한 공동체”라는 화학노련 슬로건을 내걸고, 개혁, 실천, 성과를 목표로 5대 실천과제(조합원 권리구제를 위한 법률지원, 노사분규사업장 매뉴얼 확립 등)에 더욱 집중해 가겠습니다.
2020년 동지들과 함께 동행할 수 있어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30일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