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그룹 매각 관련 대응 투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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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그룹 매각 관련 대응 투쟁 전개
월산페이퍼 노동조합(위원장 이종관)과 태림페이퍼 의령 노동조합(한중희)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태림그룹 매각과 관련하여 고용 보장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지난 10.10일 태림포장 앞에서 개최했다.
월산페이퍼 이종관 위원장과 한중희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사모펀드인 IMM 프라이빅에쿼티는 지난 2015년 태림포장 등 7개 계열사 3,500억원에 인수한 후, 이제 다시 세아상역에 7,000억원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한 후, “4년만에 투자 금액의 2배가 넘은 이익을 얻게 됨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와 노동조합에게는 매각 과정에 대한 정보 공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노동조합은 매각 이후 우려되는 고용 보장과 노동 조건 승계 등에 대한 문제제기와 대화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회사가 결정한 대로 무조건 따르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한 후, “앞으로 노동조합은 매각에 다른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될 때까지 조합원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힌 후, 지주회사인 태림포장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한편, 이육일 연맹 사무처장은 격려사를 통해 “사모펀드는 매각에 따른 막대한 이익을 추구하고 있을 뿐,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인 고용과 노동조건 보장에 대해서는 주는대로 따라오라는 식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규탄한 후, “사측은 향후 매각 협상 과정에서 노동자의 고용과 노동조건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될 것이며, 연맹도 동지들의 투쟁에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개최된 결의대회에는 이육일 연맹 사무처장을 비롯해 월산페이퍼 노조 및 태림페이퍼 의령 노조 조합원들과 지역 대표자 등 약 70여명의 동지들이 참석했다.
현재 태림포장 최대 주주인 IMM 프라이빅에쿼티는 태림포장 및 태림페이퍼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장사로 의류 제조업체인 세아상역을 선정한 후 협상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