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위원장, 제27대 한국노총 위원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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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위원장, 제27대 한국노총 위원장 당선
한국노총 제27대 위원장과 사무총장에 기호2번 김동명(현 화학노련 위원장)•이동호(현 우정노조 위원장) 후보조가 당선됐다.
지난 1.21일 오후 1시 서울 잠심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제27대 한국노총 임원선거에서 총 3,336명의 선거인단 중 3,12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580명(50.5%)의 지지를 얻은 기호2번 김동명.이동호 후보조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동명•이동호 후보조는 선거운동기간 중 ▲제1노총 지위회복! 즉각적인 비상체제 운영 ▲50인 활동가채용, 전국단위 한국노총 일반노조 설립 ▲현장의견수렴 강화를 위한 선거인, 대의원수 2배확대 ▲이미 파탄난 정책협약 즉각 재검토 및 새로운 정치방침 결정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김동명 위원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저 김동명, 이동호의 당선은 현장과 함께 원칙을 지키고 현장과 함께 소통하는 조합원들의 열망이 만든 자리”라고 언급한 후, “선의의 경쟁과 더 나은 노총, 힘 있는 노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신 김만재,허권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하나되는 노총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위로와 연대를 호소했다.
또한, “노동은 존중이나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당당한 주체”라며, “한국노총이 정책협약 파트너로서 위상과 역할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책협약과 정치방침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에게 정책협약 이행 의지와 구체적인 일정을 묻겠다”고 언급한 후,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정책협약과 정치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정부는 일방적인 직무급 도입시도를 즉각 중지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김동명, 이동호 당선자는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바로 낙하산 인사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IBK기업은행지부 투쟁 현장으로 달려갔다.
한편, 이동호 사무총장 당선인은 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으로 지난 2019년 집배원 과로사 철폐 및 토요근무 휴무 쟁취를 위해 우정노조 60년 역사상 최초로 총파업 투쟁을 선언해 정부를 상대로 하는 협상에서 승리를 쟁취한 바 있다.
신임 위원장과 사무총장은 오는 28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는 2023년 1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