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입찰 갑질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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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입찰 갑질 즉각 중단하라!
전국에서 비료를 생산하는 비료 노동조합 연합(남해화학 노동조합, 조비 노동조합, 풍농 노동조합, 한국협화 노동조합, 팜 한농 노동조합, KG케미칼 노동조합)은 12.2일 오전9시 농협중앙회 앞에서 조합원 동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료가격 현실화와 농협중앙회 갑질횡포 중단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연합 집회를 개최한 6개 비료사 노동조합 위원장들은 투쟁사를 통해 “국내 비료산업은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협은 일방적인 입찰 가격 책정과 유찰 등 제조원가도 안되는 금액으로 입찰 갑질을 진행중”이라고 언급한 후, “이는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비료 공급을 위해 노력하는 비료생산 제조 노동자들의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또한. “농협 중앙회는 납품 후쳐치기식의 갑질 입찰 방식을 즉각 중단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통한 상생의 길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촉구한 후, “농협 남품가격 현실화와 자율 입찰 방식을 채택하지 않는다면 비료 노동자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육일 연맹 사무처장은 격려사를 통해 “농협중앙회는 납품 원가 절감이라는 이름아래 갑질을 통해 몇 년동안 납품가격을 30%이상 삭감시켜 비료생산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언급한 후, “이제 연대의 깃발아래 함께 투쟁함으로써 농협중앙회의 갑질의 횡포를 끊어내자”고 결의를 나타냈다.
더불어, “화학연맹도 동지들의 투쟁이 승리하는 날까지 끝까지 함께 연대하고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집회에 참가한 6개 비료사 노동조합은 농협중앙회를 향해 비료제조 원가가 정상적으로 반영된 원칙에 맞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비료입찰 실시, 농협중앙회가 농민들에게 비료값 보전 및 지원을 실시할 것, 농업발전 대책 수립과 농업 경쟁력을 위한 기반 마련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한 후, 이를 거부할 경우 비료 납부 거부 및 국회, 언론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투쟁을 끝까지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오늘 집회에는 6개 비료사 연합 노동조합 400 여명의 조합원 동지들과 연맹 이육일 사무처장을 비롯한 사무처 동지들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