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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노동조합(위원장 홍성재)은 5월 27일 조속한 단체협약 체결과 위원장 부당해고에 대한 원직복직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홍성재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사측은 단체교섭을 지연시켜 노동조합의 결속력을 저해하고, 탄압하며 인정하지 않는 삐뚤어진 노동관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라고 말하며 “연맹에 단체교섭을 위임했으나 사측은 여전히 교섭 해태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해 위원장의 부당해고로 위축되고 답보상태에 빠져있는 노조활동을 위해 원직복직 투쟁을 전개하였는데 오늘부로 복직투쟁 대신 동지들의 권리수호를 위한 투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내부 결속을 위해 전국에 사업장을 돌며 문제점과 해결책을 함께 찾아나갈 것이며 ▲조합원 결속 강화 및 조합 규모확대 ▲사측의 부당한 지시와 대우에 대해 단호한 법적대응 ▲지속적인 교섭요구 등으로 조합원들의 권익을 지켜나가기 위해 끝까지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지역본부 송진중 의장은 연대사에서 “동지들의 권리수호를 위해 절대 지치지 않는 방법으로 투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서울본부도 이 투쟁에 함께 할 것”을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서울지역본부 송진중 의장을 비롯한 대표자 동지들과 연맹 사무처가 함께 연대투쟁을 전개했다.

한편 유진기업은 위원장 해고에 관해 서울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음에도 사측은 노동위원회가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고 말하며 사법기관의 판단을 기다린다는 이유로 원직복직 시키지 않고 있다.

현재 홍성재 위원장은 4월 22일부터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사측에 대화를 요청하기 위해 유진기업 본사앞에서 피켓시위 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