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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국회 농림수산위 위원장 면담 실시

연맹은 지난 3.12일 오전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을 면담하고, 농협중앙회의 지속적인 비료 납품 입찰 단가 인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료 제조 노동자들의 현실과 국회차원의 해결책을 요구했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노조 대표자들은 농민소득 보장 명목으로 최근 3년간 비료 수입 원재료가 30%이상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비료납품 입찰 가격은 동결 내지 인하시키는 농협중앙회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불공정한 구조로 인해 누적되는 손실은 결국 질낮은 비료 생산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으며, 종국에는 농업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조에서는 농협중앙회에서 원하는 가격이 나올때까지 유찰시키는 현  입찰방식의 변경과 농협 비료 수수료 인하, 농민과 비료제조사의 상생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농해수위 황주홍 위원장은 비료가격이 합리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으며, 비료 연구개발과 비료납품에 따른 손실액을 지원할 수 있는지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한국노총 이성경 사무총장, 연맹 이육일 사무처장, 변민재 조직국장과 남해화학을 비롯한 연맹산하 5개 비료제조 노동조합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