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X케미칼노조, 노조파괴공작 규탄 기자회견 개최
페이지 정보
본문
KPX케미칼노조, 노조파괴공작 규탄 기자회견 개최
울산에 위치한 KPX케미칼 노동조합(위원장 김종곤)은 7.14일 오전 11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사측의 노조파괴 공작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실과 전국노동위원회와 함께 개최했다.
KPX케미칼 노조는 지난 2011년 정당한 파업에 돌입한 조합원들을 향해 용역 투입과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노조파괴 공작이 벌어졌던 유성기업과 너무도 유사한 노조말살 공작이 KPX케미칼 사측에 의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2015년 8월 법무법인과 노조파괴 자문 계약 체결 후, 근로조건을 크게 후퇴시키는 개악안을 일방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파업을 유도했다” 고 밝히면서, “2015년 12월 파업이후에도 성실한 교섭을 통한 해결보다는 시나리오에 따른 노조파괴 공작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 KPX케미칼 사측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대체인원과 지청 감독관 등을 대상으로 상품권 지급을 내부적으로 계획하는 등 불법과 노조파괴, 갈등을 부추기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규탄했다.
또한, “복수노조가 설립된 이후에는 노노간의 갈등과 분열을 유도하기 위해 성과급을 신설노조 조합원에게는 310%, 파업을 진행한 기존노조 조합원들에게는 190%를 차등 지급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서슴치 않았다”고 지적한 후, “파업을 주도한 노조위원장에 대한 보복성 징계를 남발하고, 부당징계에 대한 구제명령도 지키지 않고 있으며, 기자회견 참석을 이유로 추가 징계를 시도하는 등 노조파괴 공작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더불어,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 전국노동위원회,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KPX 케미칼 노동조합은 노사간의 갈등해소와 정상화를 위해 ▲노조파괴 공작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노조 간부 및 조합원에 대한 징계위원회 취소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한 성실한 교섭 촉구 등을 요구하는 바이며, ▲노조파괴 공작에 대한 노동부의 특별근로 감독 실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의 진상조사 등을 촉구했다.
한편 연맹은 KPX 케미칼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해 한국노총과 함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나갈 예정이며, 오늘 기자회견에는 이육일 연맹사무처장을 비롯한 사무처 동지들, 울산지역본부 김정하 의장을 비롯한 단위노조 대표자 및 조합원동지들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의원, 전국노동위원회 이석행위원장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