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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석 연맹위원장은 3월 14일 개최된 제지분과 대표자 회의에 참석했다.

황인석 연맹위원장은 “봄바람 등에 업고 잠시 사업장을 떠나 이곳 제일산업노동조합에서 동지들을 만나 정말 기쁘다“라고 인사하며 ”올해는 연맹이 65년이 되는 해로 지난 3월 6일 358차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서 65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4월 23일 한국노총 13층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니 많은 참석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채용 절벽을 실감하고 있다. 최근 어떤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대기업 64%가 올해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발표 한 바 있는데 그 대기업에 속해 있는 대부분은 제조 현장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 제조 노동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고용 불안과 수익성 악화에 따른 임금 손실이 예감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더군다나 원가는 상승하고 가격은 정체돼 있는 제지산업에서 우리 제지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노력을 하시고 해법을 찾기 위해 오늘 박견우 회장님과 함께 동지들이 대책을 세워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다 아시겠지만, 나를 위한 회사는 없고 또 노동자를 위한 정치도 존재하지 않음을 동지들이 익히 잘 알고 계시라고 생각한다. 한국노총은 3월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책간담회를 실시해 정년 연장을 포함한 주 4일제 근무 입법 청원을 더불어민주당에 공식적으로 제안을 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누구나 차별 없이 보호받는 안전한, 건전한 노동현장을 한국노총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바 있다“라고 언급하며 4월 10일 총선에서 우리 노동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후보를 잘 선택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절대로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하게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주시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회사가 문을 닫는 시점에서 파업하고 투쟁하는 것은 과거의 낡은 방식이다. 평상시 노동조합에서도 회사 경영을 깊숙히 들여다보고 견제하고 감시해서 회사가 망해가는 것을 사전에 막아내는 역할이 시대적으로 노동운동의 핵심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하며 ”연맹은 현장의 동지들을 위해 존재한다. 어떠한 경우라도 연맹과 함께 제지분과 박견우 회장님과 함께 단위 사업장의 문제를 논의하고 대책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