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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 2017년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노총은 지난 23일 교총회관에서 2017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하여 박근혜 정권 심판과 친노동자정권 수립을 목표로 전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지지후보를 결정하기로 정치방침을 의결했다.

김주영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노총은 부패재벌정권 심판과 친노동자 정권 창출, 노동존중 경제민주화, 사회개혁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백만 한국노총의 힘으로, 노동자 민중의 이름으로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조합원 총투표 대상 및 기간 등 세부계획은 박근혜 탄핵과 대선일정이 유동적인 점을 감안해 향후 회원조합 대표자회의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

더불어, 투표방식은 한국노총 소속 단위노조별로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총투표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조합원 총투표로 결정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 조직적인 실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노총은 대선방침의 효과적인 실천을 위해 대의원대회 이후 사무총국 내에 대선기획단을 설치하고,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 현장순회, 사무총국 간부 지역 파견 등을 진행하는 한편, 3월 중 전국 단위노조대표자대회, 5월1일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등 투쟁일정도 이날 확정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최미영 여성담당 부위원장과 문현군 비정규담당 부위원장을 포함한 부위원장 29명과 4명의 회계감사를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