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 (丁酉年)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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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丁酉年) 신년사
노동자의 힘으로 정권교체와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나갑시다.!!
존경하는 화학 동지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시작하는 정유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노동악법 개악저지와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의 선봉에서 고생하신 조합원 동지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2017년 정유년에는 동지들의 가정과 노동조합에 건강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16년은 혼용무도(昏庸無道),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 탓에 나라 전체의 법과 도의가 무너져버린 한해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 규정을 무시한 채 최순실이라는 개인에게 국정을 맡기는 등 꼭두각시 노릇을 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박근혜 정권은 재벌과의 정경유착을 통해 노동자와 민중을 탄압했습니다. 정권에 뇌물을 바친 재벌들은 온갖 혜택과 사상 최대의 사내유보금을 기록할 때, 청년들은 실업난에 고통받았으며, 노동자들은 쉬운 해고와 노동조합 탄압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자랑스런 조합원 동지 여러분!
그러나 위대한 노동자와 국민들은 다시한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일으켜세우는 촛불혁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범죄자 박근혜를 탄핵시켰으며, 계층과 세대를 초월하여 이명박과 박근혜 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앞으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노동악법 폐기, 노동기본권 확대, 재벌개혁 등 노동조합과 노동자 앞에는 해결해야 될 수많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 전환점은 탄핵 인용과 박근혜 구속 그리고 정권교체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노동자의 힘으로 총선에서 반노동자정당인 새누리당을 심판했듯이 다가오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건설을 위해 앞으로 나아갑시다.
2017년 정유년에도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화학연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지들과 함께 투쟁으로 승리하는 희망찬 2017년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12.28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김 동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