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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 박근혜 퇴진 시국선언

노총은 11월 3일 오후 2시 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제66차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하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한 후,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김동만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의 민심은 최순실게이트로 촉발된 국정농단사태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박근혜정권 퇴진투쟁을 요구하는 현장 정서와 국민적 요구를 담아 11월 19일 전국노동자대회를 힘있게 개최하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현 정세 및 노총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 점검 및 2017년 서울시에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노동자 동상을 건립하는 계획을 보고했다.

중집 이후에 열린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는 “온 국민은 이 믿기 힘든 처참한 현실 앞에 분노하고 좌절하고 있다”고 언급한 후, “박근혜 정권이 노동자 죽이기에 혈안이 된 이유가 재벌대기업과 최순실의 합작품이라는 사실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

또한 , 시국선언문을 통해 “노총은 우리나라 최대의 민주적 대중조직으로서 박근혜 퇴진 최선두에 설것이며, 100만 한국노총 조합원의 마음을 모아 박근혜 퇴진이라는 위대한 역사를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결의를 나타냈다.

한편, 현 국정상황을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등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으로 규정한 후. 지난 11월 1일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양대노총 제조공투본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으며, 11.12일 오후 4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 대회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