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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노조,  8.16일 파업 출정식 개최

오비맥주 노동조합(위원장 진경섭)은 지난 8.13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 후, 8.16일 오후 2시 이천공장에서 2016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파업 출정식 거행했다.

오비맥주 노조는 2016년 임단협과 관련하여 임금 9.3% 인상과 초과근무수당 지급을 요구하였으나, 사측에서는  0.7%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노조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임단협을 시작한 후 9개월에 걸쳐 30여차례 교섭을 진행해 왔다.

오늘 진행된 오비맥주 노동조합 파업 출정식에서 진경섭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AB인베브가 오비맥주를 재인수한 뒤 한국 유통업계 정서를 인정하지 않고 `글로벌 스탠다드`만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총파업을 통해 동반 성장을 위한 분배와 2016년 임단투 투쟁을 반드시 승리할 것” 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또한, 김동명 연맹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오비맥주 노조의 총파업 투쟁은 공동 투쟁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투쟁이다 ” 라고 규정한 후, “절대 질수 없는 싸움이며, 승리하는 그날까지 연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끝까지 함께 하겠다” 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뜨거운 폭염속에서 진행된 파업출정식에는 경기 지역의 단위노조 대표자 및 간부 동지들이 함께하여 투쟁과 연대의 의지를 보여줬으며, 연맹은 오비맥주 노조의 투쟁 승리를 위해  경기동북부 지역본부(의장 강인학)와 함께 연대 투쟁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