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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비정규직 논의합의 규탄 성명 발표

연맹은 지난 10.16일 노사정에서 비정규직 기간 연장과 파견업종 확대를 우선 논의하겠다고 합의한 것을 노동개악 고속도로로 진입한 것으로 규정하는 공동성명을 금속노련, 공공연맹과 함께 발표했다.

지난 13일 출범한 2기 노동시장 구조개선 특위는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 제조업의 파견 논의를 우선 진행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11월까지 합의사항을 국회로 넘기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 합의는 정부의 일방적인 노동개악에 대해 절대로 합의하지 않겠다는 노총의 지난 입장에서 후퇴한 것이다.

성명에 따르면 ‘현 정권의 노동개악 추진에 맞서 한국노총은 한시라도빨리 노사정 합의 파기에 나서는 것이 노동개악의 지옥에서 빠져나오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노사정합의 파기와 노동악법 저지를 위한 단위노조 대표자 모임 준비와 대표자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3개 연맹은 한국노총에 대해 현장의 노동자를 믿고 유신 회귀 정권과 맞서 싸운 한국노총이 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