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제39회 대표자 체육대회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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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노동자의 화합과 단결의 상징인 제39회 대표자 체육대회가 10월 11일 ~ 13일에 걸쳐 경주 황성공원 제5축구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체육대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연맹의 주최 및 주관으로 지역본부 의장, 단위노조 위원장, 지부장 등 500여명의 동지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황인석 연맹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신라천년고도 경주에서 불변의 화랑정신의 얼을 이어받아 강건한 공동체 깃발 아래 제39회 대표자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됨을 매우 뜻깊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인사하며 “올해로 39회를 맞이하는 우리 연맹의 체육대회는 각 지역본부의 주관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였지만, 체육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연맹의 주최, 주관으로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우리 사회는 희망을 말하기 어렵고 혼돈과 거짓된 언어가 판을 치고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있다. 독선과 독주, 독단이라는 이른바 3독에 빠져 있는 윤석열 정부에서 노동의 희망은 싹트지 않는다. 노조를 비리 집단, 반사회적 집단으로 매도하고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방호벽은 오직! 단결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노총은 오는 11월 11일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10만 대열 운집을 목표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각 단위노조에서는 조합원 10% 이상을 차출하고 선발하여 보무도 당당히 노동자 계급은 내가 지킨다는 필승정신으로 화학노련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머리띠 동여메고 여의도에 모여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가열찬 투쟁에 싸우고 이기고 돌아오자”라고 말하며 반드시 참석하여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정책에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체육대회는 황인석 위원장님을 중심으로 화학연맹이 하나로 강건하게 단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무엇보다도 힘든 때이지만 오늘은 동지들 모두가 무거움을 내려놓고 즐거움이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인사하며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지속적인 노동 탄압에 의해 노정관계는 첨예한 갈등과 대립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권의 집요한 탄압에 우리가 당당하게 맞서고, 하나 되어 투쟁하면 어려움은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의 포문을 열겠다. 11월 11일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있다”고 말하며 “우리 한국노총 노동자들이 모여서 확실하게 보여주고, 선거 때 확실하게 심판하자”라고 말하며 노동을 탄압하는 정부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울산지역본부 소속의 롯데정밀화학 노동조합(위원장 김태훈)의 동지들로 구성된 밴드인 볼트 앤 너트의 공연으로 성대한 개회식의 포문을 열었다.
한편, 12일 진행된 개회식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권오탁 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 정제혁 노총 경기지역본부 상임부의장, 정상준 노총 포항지역지부 의장, 최희정 노총 경주지역지부 의장, 김진업 노총 시흥지역지부 의장(지역지부의장협의회 의장), 박헌수 전 연맹 위원장, 지재영 상임지도위원, 김은임 지도위원, 김순희 전 연맹 교육국장, 김성호 금속노련 포스코노조 위원장,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부의장, 김동해 경주시의회 의원 등 내외귀빈이 참석했다.
이번 제39회 대표자 체육대회는 족구 예선전과 노래 및 장기자랑을 시작으로 서바이벌 게임, 단결 공 튀기기, 단체줄넘기 등 총 5종목의 경기가 단결과 화합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더불어 올해 우승은 울산지역본부(의장 정원식)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선수에는 울산지역본부 APPROTIUM 노동조합 이민형 동지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