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2013년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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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2013년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노동기본권 쟁취! 노동법 개악 저지! 비정규직 차별 철폐! 대선 공약 이행! 한국노총 2013년 전국노동자대회’가 1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시청 광장에서 조합원 5만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도 벌써 1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노동자와 서민의 생활은 여전히 위태롭기만 하다”면서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이것이 바로 신뢰의 정치”라며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더불어, “잘못된 노조법으로 인해 현장 노동운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노사관계를 갈등과 대립으로 몰아가는 노조법은 반드시 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으로 △노조법 개정과 노동기본권 확대 △실 노동시간 단축 △정리해고 남용규제 △비정규직 차별철폐 △최저임금 현실화 등 우리의 5대 노동입법과제를 반드시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연대사를 통해 "대선관련 각종 의혹과 조사는 특검에 맡기고, 민생을 살리기 위한 정치에 매진할 것"이라며, "무너지고 있는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벼랑끝에 몰려있는 노동자들의 편에서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주당에서는 이용득 최고위원과 우원식, 한정애, 김기준, 전숙옥 의원, 박용진 대변인도 함께 참석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불참했으며, 전 한국노총 사무총장출신 김성태 의원만 참석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 위해 전 조직의 역량을 모아 힘차게 투쟁할 것과 노동법 개악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본 대회에 앞서 사전대회로 전국공공산업연맹이 ‘공공성 사수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11시 30분부터 개최하고 단체협약 개입 등 노사관계 무력화 시도 즉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