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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품연맹(IUF) 홈페이지에 등록된 글입니다.

정규직 전환 쟁취를 위한 배스킨라빈스 파업 84일차에 접어들어

2012-08-01 IUF 웹사이트 게시

배스킨라빈스가 1993년 음성에 아이스크림 공장을 설립했을 당시 그곳의 노동자들은 정규직으로 고용됐었다. 그러나 2001년 그들의 일은 외주화됐고, 똑 같은 일을 하면서 서희산업이라는 사내하청업체로 강제 전직됐다.

2010년 노동조합을 설립한 이후 노동자들은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

2012년 4월 18일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합의를 도출했다. 합의 이후 10일이 지나면서 BR코리아 사측은 합의를 위반하고 외주 생산을 시도하면서 정규직전환을 5년 뒤로 미뤘다.

회사측의 합의 파기에 맞서 노동조합은 5월 9일 파업투쟁에 돌입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최근의 외주 생산과 대체인력의 사용은 심각한 식품안전문제를 야기했다. 7월 언론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외주 생산하는 사업장에서 만든 아이스크림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B.R.코리아 직영 매장 등에서 일하는 직원들로부터 제품의 질이 떨어졌다는 제보가 이어지기도 했다.

식품·농업·호텔·요식·캐터링서비스·연초 및 유사산업 국제노동조합연맹 (IUF)은 농업 및 플랜테이션; 식품 및 음료가공제조; 호텔, 요식, 캐터링서비스; 연초 생산을 위한 모든 단계에 고용된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노동조합 국제연맹이다. IUF는 121개국 385개 가맹조직이 가입해 있으며, 전체 260만 명의 조합원을 대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