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산업노조,본사상경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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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산업노조, 본사상경투쟁 돌입
베스킨라빈스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투쟁하고 있는 서희산업노조(위원장 이강윤)가 지난 29일 상경투쟁에 돌입해 서초동 비알코리아 본사앞에서 상경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강윤 노조위원장은 “지난 2001년 정규직에서 하청 노동자로 전락된 이래 서희 노동자들은 차별과 억압속에서 피땀으로 고통을 감내해왔다”며 “회사가 지난 4월 정규직전환 합의를 뒤엎고 또다시 노동자 가슴에 비수를 꽂고 고통을 주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고난과 압박에도 굴하지않고 한치의 흔들림없이 굳게 단결해 승리할 것”이라며 “우리의 요구는 정당하며, 진실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명 연맹위원장은“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더이상 부드러움과 달콤함, 품격의 상징이 아니라 억압과 차별, 분노의 상징이다”며 “이번 투쟁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 밝혔다.
이병균 노총상임부위원장은 “정치권에서 여야 막론하고 비정규직 차별 철폐 및 정규직으로 전환해가겠다고 밝힌바있고, 서울시도 최근 정규직 전환을 발표한 바 있다”며 “서희 동지들의 정규직전환 요구는 최소한의 시대적 요구이고 생존권의 요구다. 투쟁 승리의 그날까지 노총은 화학노련과 함께 적극 투쟁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83명의 전 조합원들과 노총 조직본부, 연맹 사무처 동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는 상경집회 이후 20명씩 조를 편성해 본사 집회 및 피켓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6.4일, 5일, 8일에는 본사 집중집회투쟁을 전개하고, 서울시내 베스킨라빈스 직영점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지난 4.18일 파업을 앞두고 충북지노위에서 원청인 비알코리아 및 서희산업과 정규직 전환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비알코리아는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자 “5년 뒤 사회분위기가 성숙해지면 논의해 보자”며 돌변했으며, 이에 노조는 지난 9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투쟁격려 : 010-7773-1789(위원장)
투쟁기금 : 농협 352-0431-2729-63 김진화(사무국장)
카페 : http://cafe.naver.com/baskinno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