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산업 파업해결위해 국회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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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서희산업노조 파업 문제 등 노총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표명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은 18일 오후 노총을 공식 방문해 이용득 위원장 및 산별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는 “비정규직 문제, 금융문제, 공공서비스 문제 등 노동문제에 대해 당과 노총이 수시로 협의하고 대화하여 문제를 해결해 가면서, 궁극적으로는 민주당이 영국 노동당이나 독일 사민당과 같은 노동중심의 개혁정당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희산업노조의 파업과 관련해서는 “국회가 개원되면 경영진의 국감 증인 출석 요구 및 국회 환경노동위 차원의 사용자 권고 등 국회차원의 다각적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원 원내대표 역시 “국회가 개원협상 중이지만 개원이 되고나면 환경노동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중심으로 노총 현안문제에 대해 적극 개입할 것”이라며 “그동안 노조차원의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지만 국회차원으로 대응하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용득 노총위원장은 “BR코리아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화 하겠다고 노조와 분명히 합의해 놓고도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서희산업노조와 같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해결될 때 노동자와 국민들이 진심으로 민주통합당을 믿고 신뢰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그래야만 12월 대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명 연맹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이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실현이라는 선언강령뿐 만 아니라 실제 차별받고 고통받는 하청노동자 문제 등 현안 해결에 앞장 서야 된다”며 서희산업노조의 파업 해결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는 당차원에서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해찬 당대표 당선 후 처음 공식적으로 당과 노총이 만난 자리로 노총현안 문제 공유와 함께 노총관계자의 당직문제, 당과 노총의 향후 관계정립 문제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득 위원장과 유영철 상임부위원장, 이병균 상임부위원장, 김동만 상임부위원장, 김동명 화학연맹위원장, 김문호 금융산업노조 위원장, 박해철 공기업연맹 위원장, 이수진 의료산업연맹 부위원장이 참석했으며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한정애, 김기준, 전순옥, 김경협, 김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