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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의 야권통합정당 참여를 적극 요청한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심판은 현장조합원의 지상명령이다”

  오늘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만나 논의한 야권통합 정당건설에서의 한국노총 참여 제안에 대해, 우리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동명)은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는 바이며, 노동운동과 전체 노동자를 위해 성공적인 결실이 맺어지길 염원한다.

  언론에 의하면 민주당은 민주세력과 노동세력이 하나되는 것이 민주진보 세력의 지향점이라며 한국노총이 야권통합과정에 대주주로 참여해 정치를 바꾸는데 선봉에 서줄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개인의 영달을 위한 국회의원 몇 명 만들기보다 백배나 나은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노동현장의 요구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지난 1월 노총위원장 선거를 비롯하여, 2월 대의원대회, 5월 노동절 집회 그리고 조합원 설문조사까지, 일관되게 이어오는 현장 조합원들의 지상명령은 반노동자적인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라는 것이다. 이제야말로 현장의 명령을 이행할 때가 된 것이다.

  우리 화학연맹은 지난 10.26 보궐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인 박원순 후보 지지를 중집회의를 통해 조직적으로 결의한 바 있으며, 지난 11.4일에는 1,000여명이 참가한 제약노동자 생존권사수 결의대회에서 한미FTA 반대를 천명하며, 노동운동의 원칙과 정도를 걷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우리는 한국노총이 현장 조합원의 요구와 시대적 요청에 부흥하는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지지와 비판, 감시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2011년 11월 7일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