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법 개정투쟁 승리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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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법 개정투쟁 승리 결의대회 개최
노총은 13일 오후2시 국회 앞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차 ‘노조법 전면재개정 투쟁 승리를 위한 수도권 집중 결의대회’를 열고 "노총 100만 조합원은 민란의 선두에서 노동운동을 사수하기 위해 노조법 재개정 투쟁 승리를 다짐한다"며 이같이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최저임금 현실화, 반값 등록금 실현 등 서민대중의 민생회복을 위해 모든 조직적 역량을 모아 각계각층과 연대하여 투쟁할 것”을 밝혔다.
특히, “이명박 정권은 최악의 반노동자 정권으로서,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임을 확신한다”며, “반노동자정권에 대한 투쟁의 열기를 이어, 내년 총선과 대선을 통해 반민중정당, 반노동자정당을 1천6백만 노동자의 이름으로 준엄히 심판할 것”을 천명했다.
유영철 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정부가 3년 동안 노사관계를 엉망으로 망쳐놓았다. 노조법 개악으로 합리적 노선의 한국노총을 투쟁방향으로 내몰고 있다”고 규탄하고, “노조법이 즉각 재정되지 않는다면 한국노총은 백만조합원과 4백만 노총가족, 그리고 1600만 노동자의 힘을 모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명 연맹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이명박 정권은 노조법 개악으로 노동조합 자체를 무력화시키고 노동운동을 말살하려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하고, “지금 한발짝 물러서면 벼랑끝으로 떨어진다는 그런 절박한 심정으로 조직의 남아있는 모든 힘을 동원해 가열차게 투쟁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반노동자정권 이명박 정권에게 자본과 권력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100만의 조직과 1600만 노동자의 분노가 있다”며 “노동자의 분노를 강력한 투쟁의 무기로 만들어 싸워나갈 것”이라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박자은 한국대학생연합 의장(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이 참석해 연대사를 하고, 대회 참석자들은 “조건없는 반값 등록금 실현, MB정권 공약 이행”을 촉구하며,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한나라당사까지 거리행진을 하고 “반드시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노동기본권을 사수할 것”을 결의하며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한편, 6월 집중투쟁 결의대회는 13일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해 6월 30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국회 앞에서 열리며, 오는 30일(목)에는 대규모 2차 결의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