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법개정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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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법개정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
6.30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조법 개정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가 개최되었다.
이용득 노총 위원장은 “우리는 개악 노조법이 시행되더라도 흔들림 없이 노동 악법 철폐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뒤, “지난 5개월간 예열된 투쟁의 에너지를 폭발시켜 현장의 힘으로 복수노조 시대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나라당은 날치기로 노조법을 개악했고, 국회의원 132명이 서명한 노조법 개정안은 상정조차 안한 반노동자 정당이요, 청와대 전화 한통으로 상정 합의를 뒤집는 무능 정당이다”면서 “100만 한국노총 조합원과 400만 노총 가족, 1,600만 노동자의 힘을 모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대회에서는 이날 4시로 예정된 최저임금 마지막 협상을 앞두고 최저임금을 현실화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향후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제도개선 투쟁에 노총이 적극 앞장설 것을 천명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 참가한 전국 단위노조대표자 및 상근간부 3,000여 명은 “비록 오늘 노조법 개정을 쟁취하지 못했다고 우리의 투쟁이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집요하고, 더 거센 2단계 투쟁을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면서 ▲반노동 악법을 기필코 철폐시키기 위해 상반기 투쟁에 이어 하반기 전국 곳곳에서 더욱 과감한 투쟁을 전개할 것 ▲조직 쇄신과 운동 혁신으로 복수노조 시대를 정면 돌파하고 조직을 확대 강화함으로써 노조법 개정 투쟁의 위력을 더해갈 것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반노동자 정당을 심판함으로써 노조법 개악에 대한 노동자의 분노를 분명히 보여줄 것 등을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노동악법 반노동자정당 반노동자정당 한나라당 심판` 화형식을 거행하고 한나라당사까지 행진을 했다. 행진과정에서 경찰은 상징의식 물품을 빼앗아가는 파렴치한 행위를 저질렀다.
한나라당사 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노동자를 우롱하고, 노동조합을 말살하고, 노동운동을 무력화시키는 반노동자 정당인 한나라당을 향해 1,600만 노동자의 분노와 절망을 담아 계란 세례를 퍼부었다. 계란 세례가 있고 잠시 후, 한나라당을 둘러싸고 있던 전경 버스 위로 초록색 그물망이 등장했다.
노총은 한나라당 앞 마무리 집회에서 “한나라당은 오늘, 노총을 비롯한 노동자․서민의 분노를 똑똑히 기억하라”면서 “노동자의 절규에 귀를 막고 눈을 감은 한나라당을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심판하자”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