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투혼으로 무장하라. 죽음아니면! 자유를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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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투혼으로 무장하라. 죽음아니면! 자유를 찾자
경찰,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 김준영 사무처장 폭력 연행
지난 5월 30일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이 경찰의 폭력적인 과잉진압에 의해 강제연행이 자행된지 하루가 지나기도 전에 5월 31일 새벽 포스코 하청업체인 포운 노동조합의 임금교섭과 포스코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촉구하며 철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준영 사무처장마저 폭력을 동원한 강제연행된 일이 벌어졌다.
금속노련 성명서에 따르면 현재 김만재 위원장은 어제 광양경찰서 조사 후 순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이며, 강제 연행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김준영 사무처장은 병원 치료 후에 역시 순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노총 또한 성명서를 통해 ‘30일 오전 경찰은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만재위원장을 5~6명이서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무릎으로 목 부위를 짓누른 상태에서 뒷수갑을 채우는 만행을 저질렀으며, 진압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지난 2020년 미국 경찰이 흑인 청년 故 조지플로이드를 진압하던 장면이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노총은 이번 경찰의 김만재 위원장에 대한 과잉진압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며, 인권 따위는 내팽개치고 오로지 권력자의 눈에 잘 보이려 스스로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있는 경찰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한국노총 제조연대는 5.31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어제 오늘 연이어 벌어진 경찰의 무리하고 폭력적인 강제연행에 한국노총 제조연대 노동자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대한민국의 노동자이자 국민을 대상으로 경찰이 어떻게 이런 폭력을 쓸 수 있는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라고 부여받은 경찰력을 노동자들을 때려잡는데 쓰는 경찰은 과연 어느 나라의 경찰인가' 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노조를 혐오하는 대통령과 노동자를 때려잡으려 하는 경찰은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한다. 제조연대는 경찰의 강경 진압을 강력히 규탄하며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온전한 노동3권 보장과 윤석열 정권의 노조 탄압에 맞서 강력하게 연대 투쟁할 것' 이라고 연대 투쟁의 의지를 밝혔다.
한편, 광양제철소 앞에서는 포스코의 하청 근로자 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광양지역기계금속운수산업노동조합이 지난해 4월 24일부터 '임금 교섭'과 '포스코의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면서 천막 농성 벌이던 중이었으며, 금속노련 사무처장은 지난 29일부터 고공농성에 돌입한 상태였다.
우리 연맹은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대화가 아닌 폭력적인 강제 연행으로 벌어진 이후의 모든 책임은 정부에게 있으며, 한국노총 제조연대의 이름으로 함께 연대하고 투쟁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