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동자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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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동자결의대회 개최
노총은 3.19일 오후 1:30, 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전주공설운동장 앞에서 ‘노조법 전면 재개정 및 전북자동차노조 조합원 노동권 쟁취를 위한 전국 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한국노총은 노동3권을 억압하고 노조 활동을 약화시키는 복수노조, 전임자임금 관련 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촉구하고, 민주노총 전북버스노조 파업 과정에서 야기된 한국노총 조합원 및 가족에 대한 협박∙폭행 등을 규탄함과 동시에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특히 한국노총 조합원에 대한 폭력 행위 및 자유로운 차고지 출입 방해 행위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정부와 사용자를 규탄하고, 한국노총 조합원들의 노동권과 안전 운행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이용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노조법 전면 재개정 투쟁의 의지를 밝혔다.
이용득 위원장은 “지난 수십 년간 유지되어 온 노조 전임자 임금 노사자율원칙이 MB정권 불과 3년 만에 법으로 금지되어 한국노총의 합리적 노동조합들이 초토화되고 있다”면서 “일부 강성노조들은 임금인상과 조합비 인상으로 무급전임자를 대폭 늘림으로써 전임자문제를 해결한 만큼, 정부와 자본이 우리에게 강성노조로 가도록 요구한다면 우리는 그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노총은 정부에 노조법 재개정 협상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면서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저의 모든 것을 걸고, 그리고 한국노총의 모든 것을 걸고 전면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용득 위원장은 전북지역 버스 파업과 관련, 전북지역 자치단체장과 정치인,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전북버스 조합원의 안전과 노동권 확보, 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위해 전 조직이 단결하여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면서 노조법 재개정 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 한국노총 조합원에 대한 불법행위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조직적으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 전국단위노조대표자대회 및 전국노동자대회 성사를 위해 조직 역량을 총동원할 것, 현장과 함께하는 노동운동 실천을 통해 복수노조 시대에 조직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 등을 결의했다.
대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전주공설운동장에서 정동영 의원 사무실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한 후, 정동영 의원 사무실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