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머티리얼 노동조합 파업 출정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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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머티리얼 노동조합 파업 출정식 개최
포항에 위치한 유니온 머티리얼 노동조합(위원장 이진근)은 11.28일 오후 16시 포항공장에서 연맹을 비롯한 노총 경북지역본 및 연맹 대구경북지역본부 산하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투 승리를 위한 파업출정식을 개최했다.
김동명 연맹위원장은 투쟁 격려사를 통해 “노동조합의 가장 중요한 역할과 존재 이유는 노동자의 권리를 굳건히 지켜내는 것”이라고 규정한 후, “사측의 부당함에 맞설 수 있는 힘은 단결된 하나의 조직력이 뒷받침 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연맹도 유니온 머티리얼 동지들의 승리를 위해 전 조직적인 역량을 통해 연대하고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를 나타냈다.
유니온 머티리얼 이진근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유니온으로 회사가 매각된 이후 사측은 치졸한 방법으로 노조를 무시하고, 교섭을 해태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언급한 후, “사측이 계속 성실한 교섭에 나오지 않는 이상 본사 상경 투쟁등을 통해 생존권 사수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한, “사측은 적자를 이유로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고통을 전담시키면서 주주와 임원들에게는 고배당을 실시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한 후, “오늘의 출정식을 시작으로 노동조합 생존권 사수 승리를 위한 투쟁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2017년 유니온으로 매각된 후 유니온 머티리얼 사측은 교섭이 시작된 이후 대표이사가 교섭자리에 불참하는 등 교섭 해태를 지속적으로 자행해왔으며, 11월 19일 실시한 쟁위행위 찬반 투표에서 93.7%의 높은 찬성률로 가결한 바 있다.
유니온 머티리얼 노조는 12.6일(목) 본사 상경투쟁을 시작으로 투쟁의 수위를 높여나갈 예정이며, 연맹도 대구경북지역본부(의장 김재진)와 함께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