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엘러간 지부, 임금협상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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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엘러간 지부, 임금협상 결의대회 개최
한국민주제약 한국엘러간지부(지부장 차은호)는 겨울비가 내렸던 지난 12.3일 오후 본사 앞에서 조합원과 연맹 사무처, 서울지역본부 의장을 비롯한 단위노조 대표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인해 임금교섭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엘러간 차은호 지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사측은 한국에서 창출한 이익을 조합원 임금인상과 노동조건 향상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본사 송금과 임원 복지에만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한 후, “심지어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휴일 근무에 따른 일비 지급도 거절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조합원은 3년간 실적 달성을 통해서만 승진이 가능하지만, 임원들의 경우 무원칙한 승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번 투쟁을 통해 정당한 이익 분배와 인사제도 원칙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남성희 서울지역본부 의장은 연대사를 통해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 해태는 노동조합의 정당한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이며, 나아가 노동조합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한 뒤,“이번 투쟁은 임금 교섭을 넘어 조합원 동지들의 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노동조합 사수와 노동조건 확립을 위한 투쟁이 되어야 할 것이며, 서울지역본부도 동지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결의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본사 주위를 행진한 후 사측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연맹과 서울지역본부는 한국민주제약노조 한국엘러간지부의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