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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석 연맹위원장은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과 함께 1월 26일 오전 현대약품 노조사무실에서 진행된 노조집행부와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황인석 위원장은 “혹한의 한파 속에서 노동권을 사수해가는 허성덕위원장과 동지들을 바라보니 현대약품 자본에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 엄중한 자리에 바쁜일정을 뒤로하고 함께해준 총연맹 김동명 위원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이 세상 어디에도 나를 위한 회사는 없고 노동자를 위한 정치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우리들 스스로 단결과 연대를 바탕으로 그 해답을 만들어 갈 뿐이다.”라며 단결과 연대를 강조했다.

“투쟁은 전쟁이다. 전쟁은 죽느냐 사느냐의 절체절명이다.”라고 말하며 “우리가 빼앗지 못하면 내 것이 빼앗기는 것임을 반드시 명심하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허성덕위원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라 우리 연맹은 동지들의 노동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조합원의 노동권 보호를 위해 연맹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이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경영 위기에 빠진 회사를 위해 몇년간 희생한 노동자를 위해 더 큰 보상은 해주지 못할 망정,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려 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탄압에는 더 큰 저항과 투쟁으로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조합원과 집행부가 신뢰를 바탕으로 확고히 단결해야 사측이 노동과 노동자를 두려워하게 될 것이고, 결국은 노동이 경영의 한 축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노총과 화학노련을 믿고 투쟁 승리의 그 날까지 단결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 날 간담회에는 우리 연맹 서울지역본부 송진중 의장과 전국제약바이오협의회 안덕환 의장이 함께하여 연대의 빛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