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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석 연맹위원장은 9월 20일 개최된 경동도시가스 노동조합 36년차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했다.

황인석 연맹위원장은 “가을의 로망이 펼쳐지는 오늘 가을비 우산 속을 동지들과 걷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라고 말하며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지난 1년간의 노조 활동을 담은 영상을 감동 깊게 시청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기업가치와 노동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자랑스런 경동도시가스 36년차 총회를 화학노련 10만 동지들이 힘차게 응원한다. 손일진 위원장 대회사를 통해 단결의 중요성을 다시금 새긴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뜨겁게 체험했던 올 여름날 현장을 지켜내느라 수고 많았다. 그 기후 위기보다 우리 노동자를 백배 천배 힘들게 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다. 언론을 장악하고 함께 가야 할 정치적 동반자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감옥에 가두려 한다. 특히, 노동자를 사회저항 세력으로 규정하고 노동 탄압을 일삼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경제학 이론에 노동조합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파괴의 대상으로 서술한다. 그렇다면 우리 노동학 이론은 조직력이 생명이다. 강철같은 단결력과 투쟁력으로 싸워서 이기는 길뿐이다“라고 말하며 ”한국노총은 오는 11월 11일 10만 대열이 운집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우리 화학노련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여의도로 모이자. 싸워서 이기고 돌아오자“라고 당부하며 경동도시가스 동지들 10% 이상이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라 화학노련의 준엄한 명령 출근길에 되새겨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동도시가스 노동조합 36년차 정기대의원대회에는 울산노총 김충곤 의장을 비롯해 화학노련 울산본부 이병기 상임지도위원 등 지역의 많은 대표자 동지들이 참석해 연대 정신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