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노동조합, 박달 준공업단지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투쟁 결의대회 개최
페이지 정보
본문
황인석 연맹위원장은 12월 11일 안양시청에서 개최된 박달 준공업단지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홍순철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오늘은 박달중공업지역 노동자 연대 동지들과 전국 각지에서 노동자들이 모여 추악하고 포악함을 넘어 악랄하기까지 한, 노동자를 죽이고 노동자의 삶의 터전인 일터를 건실한 기업들의 재산을 강제로 빼앗으려 하는 안양시와 안양도시공사의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행위를 폭로하기 위해 모였다”라고 말하며 “안양시와 안양도시공사는 그동안의 잘못된 행정 강행을 인정하고 사죄할 것을 요구한다. 안양시는 대한민국의 헌법을 더 이상 훼손하지 말고 법과 원칙을 즉시 따르고 준수하라. 명백한 직권남용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안양시와 안양도시공사에 세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인 개발계 즉각 중단하라. 둘째, 노동자를 죽이고 지역 경제를 파탄내는 개발계획과 행정행위를 즉각 철회하라. 셋째, 대한민국의 행정기관으로서 탈법, 탈법적 불법적인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하고 소통하라. 그렇지 않으면 안양시는 더욱 강력한 저항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그 결말은 상상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목도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물러설 곳이 없다. 우리는 좌고우면할 수 없다. 우리는 양보와 타협할 내용이 없다. 위협에는 더 강력한 저항과 목숨을 건 투쟁뿐임을 안양시는 직시해야 할 것이다. 우리 박달중공업 지역 노동조합연대와 한국노총 전국 노동자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안양시와 안양도시공사에게 단호하게 경고했다.
황인석 연맹위원장은 연대투쟁사에서 ”80여년 동안 이곳 안양의 성장 동력이요, 향토 기업인 노루페인트 노동 형제들을 토사구팽으로 만드는 안양시에 작대는 역사의 죄인이오, 악덕 시청임을 스스로 자행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하며 ”동지 여러분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고 했다. 우리가 모인 이유가 바로 평화를 논하고 노동존중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우리는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노동운동의 역사는 투쟁의 역사였고, 앞으로도 우리는 투쟁을 통해 노동계급을 지켜갈 것이다. 노동자가 단결하지 못하면 보장된 권리도 빼앗기고, 노동자가 힘이 없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변하는 것이 노사관계임을, 노동관계임을 우리는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홍순철 위원장님을 중심으로 우리 중부지역 박연수 의장님을 원탑으로, 경기본부 김연풍 의장님을 사령탑으로, 우리 연맹과 함께 똘똘 뭉쳐서 우리의 생존권을 지켜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노루페인트 노동조합에서는 11월 27일, 12월 4일에도 안양시청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박달 준공업단지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한 투쟁 결의대회에는 우리연맹 경기중서부지역본부 박봉춘의장, 경기서부지역본부 김승모의장, 페인트분과 박태현회장, 노루그룹사 위원장과 조합원, 경기노총 민한기사무처장, 노총 중부지역지부 박연수의장, 노총 시흥지역지부 김진업의장 등 지역의 많은 대표자들이 참석해 연대의 온기를 나누었다.